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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이나 심리적 변화에 의해 손가락이나 발가락 혈관의 연축(순간적인 자극으로 혈관이 오그라들었다가 다시 제 모습으로 이완되는 것)이 촉발되고 허혈 발작으로 피부 색조가 창백, 청색증, 발적의 변화를 보이면서 통증, 손발 저림 등의 감각 변화가 동반되는 현상을 말한다. 유병율은 일반 인구의 약 1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손가락이나 발가락 혈관이 발작적으로 수축하고, 피가 잘 흐르지 않아 피부가 창백해지며 곧 청색증이 나타난다. 혈관 수축은 자극이 시작된 지 약 10분에서 15분 가량 지속된 후 풀린다. 그러면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색깔은 정상으로 돌아오고, 붉어지면서 얼룩덜룩해진다. 이때 손발 저림, 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레이노 현상에 합당하는 증상(한랭 노출이나 심리적 변화에 의한 피부 색조와 감각의 변화)에 대한 신빙성 있는 병력을 조사하여 진단합니다.
대개의 환자에서는 증상이 매우 경미하고, 자주 발생하지 않으므로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안심할 수 있다. 그리고 불필요한 한랭 노출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적 치료로 칼슘차단제, 알파차단제 등의 혈관확장제를 사용할 수 있고, 약물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다면 손, 발가락의 교감신경 차단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손, 발가락 궤양이 동반된 심한 레이노 현상에는 일로프로스트(iloprost), 알프로스타딜(alprostadil), 림파프로스트(limaprost) 등의 프로스타글란딘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손, 발가락 괴저가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적 절단이 필요합니다.